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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osmos125 2005. 9. 12. 10:52

 

시간이 가는 이 순간이 너무 힘들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

떨어져 있는 나를 보아 불안하다

초조함이 강하게 밀려드는 시간

요즘 시험이라는 것에 긴장되어 더 그러하다

하염없이 외롭게 느껴지는 시간

아무도 없는 공간에 있는 나를 느낀다

비어있는 머릿속을 채워지지 않는다

답답하게 나를 부수는 순간이 강하게 밀려온다

말하기 싫다 소리 나지 않는 공중에 퍼지는 기체가 된다

바람에 날려가는 기체 가루를 따라가는 시간

사랑이 뭉치는 바람이 떠나간다

하늘 높이 가버리는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머리 안이 비어있다

아무것도 생각이 없다

밤을 또 이렇게 보낸다

 

cosmos

 

 

 

 

 

어둠 안에 있다

밖으로 나오니 눈이 부시다

담대함이 밀려오지만 언제나 답답하다

얼음처럼 굳어버릴 수 있을까?

지금 나는 그렇게 있다

얼음처럼 녹아 버리면 얼음처럼 사라지겠지?

나의 사랑도영원하지 못함을 알고 있어 하지만 이젠 시작이다

시험이 다시 시작한다 힘들어 가는 나를 먼저 그려 본다

하지만 어둠 안에 있는 나를 밝은 곳으로 인도한다

언제나 인도한다

언제나 그래서 사랑한다

너를...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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