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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기에...

cosmos125 2005. 9. 10. 11:46

 

 

살아있기에 너에게 갈 수 있는 순간

 

날마다 꿈을 꾸는 시간이 있어  

늘 기다리는 꿈의 나라 

작은 파랑새처럼 다가와 앉아 있는

너를 보는 즐거움 

언제나 느끼고 싶은 기분 

가만히 만지고 싶어 

숨 죽이고 조용히 다가가는 지금 

너는 바라보고 있어 

나는 널 보고 있어 

그렇게 너는 그곳에 

난 이렇게 이곳에 살아가는 동안 

살아있는 동안 그리워하다 가야 하는 길 

꿈에서 만나는 설렘을 간직하는 지금 

두 눈을 감아본다 

너를 느끼기 위해 

너를 만지기 위해 

너를 감싸기 위해 

두 눈을 감아 본다 

너의 향을 맡기 위해 

너의 숨을 듣기 위해 

너의 눈을 보기 위해 

사랑하기에 

너에게 갈 수 없기에 

이렇게 글을 써 본다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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