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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빨간장미 본문
빨간 장미
파란 하늘을 빨갛게 물들어버리는 노을이
장미처럼 붉게 타오르고 있으니
꺼져가는 모닥불에 다시 불씨가 타오르네
식을 줄 모르는 사랑의 불꽃은 빨간 장미처럼
파란 물을 빨아먹으면서 붉은 향기를 뿌리니
작아지려는 사랑의 그릇이 커져 가고 있네
더욱 붉은 빛깔을 뽐내는 장미꽃잎처럼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에서
더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나를 보았네
지는 해를 사랑하고 변하는 하늘을 사랑하는
하루의 소중함을 알고 있기에
난 살아 있기에 너를 사랑하였네
cosmos0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