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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눈을 가진자여

cosmos125 2005. 7. 6. 10:49

아름다운 아침을 만나고 숨을 쉬고 있는 나

 

또 무슨 이야기가 있어서 다시 앉아있다

 

지금 할일이 있는데도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좀 나아지는 머리가 무겁지만 정신 차려야 하기에

 

이렇게 앉아 이야기한다

 

나의 주위에 돌고있는 모든것을 거부하지말고

 

흡수시켜버리자

 

나만의 공간으로 흡수 저장시키자

 

그럼 잠시 사라지는 순간이 오는것이니까...

 

아름다운 음악이 아니어도 좋다

 

귀에 익은 음악을 사랑하는 나는 다 좋다

 

예쁘게 만들지도 말자

 

나는 나 이대로가 가장 좋다

 

지금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자

 

더 많은 생각을 하지말자

 

이렇게 숨 쉬는 순간이 얼마나 된다고 바보처럼

 

시간을 버리는지 알 수 없다

 

한시간

 

육십분

 

삼천육백초

 

같다고 보는 시간이지만 난 다르다고 생각한다

 


 

1

 

60

 

3600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 세상을 사는 순간이 얼마나 되겠는가?

 

1이라고 생각한 시간을 3600이라 생각하면 엄청크다

 

어마어마한 시간들이 된다

 

순간이 모여서 시간이 이루어지니

 

나를 바라보는 나도 순간을 보자

 

지금의 나를 바라보자

 

어렵게 사는 인생이 되지말고 단순하게 살자

 

마음이 가는 방향을 향하며 사는 인생도 참으로 아름답다

 

그렇지 못하는 인생이 싫다

 

조용히 사는 나는 말이 많아지는 순간이 지금이다

 

이렇게 웃으며 혼자 웃으며 이야기하는 내가 사랑스럽다

 

아무도 없는 바위섬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을까?

 

지금은 글쎄...

 

아니다

 

바다에 빠지는 순간이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순간과

 

비슷하지 않을까?

 

기체에서 액체로

 

공기에서 진공으로

 

노을을 함께 볼 수 있는 그대가 있어 좋다

 

마음가득 채워진 사랑을 느끼며 살 수 있어 좋다

 

날개없지만 하늘을 날고 있는 마음이 너무 행복하다

 

지금...

 

보고싶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 세상이 아니어도 보고싶다

 

이렇게 순간을 충실하는 나는 언제나 행복하다

 

마지막편지를 쓰는 순간처럼 이 순간을 사랑한다

 

맑은 눈을 가진그대여

 

이 세상을 살면서 좋은 것만 바라보며 살아가길...

 

나의 향기에 빠지지말고

 

열심히 헤엄을 하면서

 

저 넓은 바다를 향해가는 맑은 눈을 가진자가 되기를...

 

사랑해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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