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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꿈이다 본문
눈을 뜨니 꿈이다
다시 눈을 감고 꿈속으로 들어가다
먼 곳을 보면서 왜 그랬을까
생각하는데 누군가 보고 있다
다시 걸어서 돌아가다
한 꼬마를 보다
왜 그러는지
말없이 그냥 걸어가다
돌아오니 그대로다
나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나의 공간은 무너진 듯
다른 사람이 있어 모두가 좋아하는 소리만 들린다
뻔한 이야기다
알면서 다시 눈을 감고 이어가는 이유는 그냥 소설을 쓰고 싶다
많은 사람이 어디로 가는데 난 돌아서 가는 것처럼 보인다
내 자리가 없어져 버린 새 사람이 들어와 즐겁게 사는 다른 세상이다
물가에 앉아서 잠시 물속을 보다
물고기는 자유롭게 움직인다
맑은 물속이라 순간 기분 좋다
잠자는 동안 깊이 못 자면 꿈꾸는 것이라고
그 꿈을 이어가는 것도 꿈같다
빗소리가 들린다
꿈속에서 이야기는 나를 위해 난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나를 관찰하는
현실에서 난 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다
나를 사랑하는지 미워하는지
난 나를 사랑한다
지금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이 살아 있다
나의 존재가 보이지 않는 것
있는지 없는지 그렇게 사는 것이 꿈속에서 싫었다
맑은 물속을 보면서 나를 다시 찾아가는 것이 꿈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다
잠에서 깨어나 꿈은 사라지는데 오늘은 왠지 글로 남기고 싶어서 그냥 남긴다
잔잔히 내리는 빗소리가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자연 속에서 사는 삶
참 소중한 자연이다
늘 만나는 빗소리
늘 다르다는 것을
여름의 더위도 늘 다르다
2020년 여름은 적당히 내리는 빗물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