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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가을 야유회 본문
시월이 참 신기하다
추석이 지나 태풍이 찾아 와 여름비가 아닌 가을비로 세상을 씻겨주다
토요일에 쏟아지던 빗줄기가 주일 아침 맑은 하늘을 보여주다
연합예배 드리고 영광동산에서 가을 야유회로 맛있는 점심
점심을 할 수 있어 다 같이 모여 맛보는 시간 참 즐거운 점심
햇살이 눈부시게 뜨겁게 느껴지는 순간
포만감에 졸리는 눈으로 한 시간 낮잠
참 신기하게 낮잠이라니 속이 너무 힘들다고 활명수 한 병 마시다
파란 탁자에 노란귤 하나
땅콩 밤 귤 준비해 온 손길에 맛볼 수 있어 감사
걸어서 소화시킬 생각에 한 정거장 걸어가다 만난 순간
노란 꽃이 피어있는 길가에 초록은행이 달린 은행나무도 보다
주일에 본 가을이 참 좋다
동산에 처음 가 본 공간
나무도 많이 심어져 있어 과일나무도 많다
가을이 왔으니 탐스런 열매로 자연의 선물을 받는 게 참 행복하리라
나의 열매는 뭘까?
생각하는 가을이 좋다
이 순간 살아 있어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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