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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야

cosmos125 2017. 11. 14. 06:18

 

 

동그라미

처음 본 순간이야

처음 맛이야

 

납작한 도넛

동그라미

 

굴러가는 상상

데굴데굴

 

납작한 동그라미야

무엇을 올려도 담을 수 있을 거야

쟁반 같아서

보름달처럼 보이다.

 

보름아

아름아

불러 보니 지난 추억 속으로 가네

그리고

더 오래된 기억이 생각나네

깊은 소파에서 즐겨 듣던 음악소리

커피 두 잔에 녹여지는 이야기

다시 듣고 싶네

 

동그라미야

얼굴을 그리고 싶다.

 

보고 싶은 얼굴

동그라미 그리다 그리고 싶은 얼굴

새벽 바다 뽀뽀

 

어릴 적 뽀뽀뽀

참 즐겨 봤는데

요즘 다시 보고 싶다.

 

동그라미야

오늘도 동그라미 그리다.

보고 싶은 마음

 

작은산토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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