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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햇빛찰칵

입맞춤

cosmos125 2017. 4. 9. 00:03

 

 

 

 

 

회색 벽면을 바탕으로

라일락 꽃이 피어나고 있어 찰칵하다.

알알이 작은 콩처럼 생긴 게 꽃망울이다.

톡 터지는 소리가 듣고 싶다.

꽃망울이 톡 터지는 소리가 듣고 싶다.

 

높은 벽면은 누구나 답답하다.

투명한 벽면이라면 어떨까?

시원할까?

하늘을 보면 저 깊은 곳은 보이지 않아도

태양이 있고 달이 있는 우주가 있을 거라고

지구도 우주에 존재하는데

우주 속에 갇힌 지구는 지구만 보고 산다.

나무

바람

하늘

자연

 

저 높은 하늘

저 깊은 하늘

착각인가?

 

 

주어진 시간 속에서

주어진 시간을 살고

주어진 시간에 살고

주어진 시간도 살고

주어진 시간 속으로

하루살이

 

 

라일락이 피어나면 그 꽃향기에 취하고 싶다.

늘 봄이 오면 맛보고 싶은 꽃향기가 좋다.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랑의 입맞춤이다.

 

 

 

남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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