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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촛불 나무라고 불러보다. 본문

cosmos/{♣♧}햇빛찰칵

그냥 촛불 나무라고 불러보다.

cosmos125 2016. 12. 9. 08:41

 

 

파란 하늘이 마음을 시원하게 하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기분 좋다.

 

나뭇가지에 달린 많은 나뭇잎이 모두 떨어지다.

앙상한 너의 모습이 왜 이리 시원해 보일까?

흔들어도 쓰러지지 않는 모습에 깊은 뿌리가 느껴지다.

잘 버티고 있는 너의 모습에 산토끼는 감사하다.

 

보이지 않아도 깊은 땅속에서 단단하게 버티고 있어 행복하다.

 

파란 하늘이 품고 있는 모습에 앙상한 나무는 행복하다.

 

 

 

깊은 뿌리는 더 단단하다.

속 깊은 사람은 든든하다.

세상의 깊은 뿌리도 어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모두가 행복한 열매를 향하여 달리는 오늘

풍성한 열매가 맺는 나무처럼

오늘은 행복한 나무가 되게 하소서

이 세상의 힘든 바람을 이겨내는 나무가 되게 하소서

 

촛불 나무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다.

나뭇잎 대신 촛불이 달린 나무는 행복하다.

그냥 촛불 나무라고 불러보다.

 

하늘이시여 모두가 행복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COSMOS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