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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가 되어 버린 은행나무

cosmos125 2016. 11. 9. 08:32

 

 

은행나무

길가에서 사는 가로수

넌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거니?

싹둑 잘린 가지가 아프게 보여 가슴 아프다.

노란 은행잎 몇 장만이 햇볕에 말리는 어제

멋진 낙엽이고 싶은 마음은 있을까?

많은 노란 은행잎이 펄럭이던 그 순간이 어디로 갔을까?

앙상한 너의 모습을 보니 눈물이 핑 돌다.

그냥 다른 곳으로 가면 어떨까?

날개를 활짝 펴고서 살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 얼마나 좋을까?

 

 

고슴도치가 되어 버린 은행나무

가시를 세우고서 방어를 하는 듯

 

노란 은행잎이 풍성한 지난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은행나무가 마음껏 날개를 펴고 사는 모습이 보고 싶다.

 

아침 기온이 영하 6도라는데 겨울이다.

수능이 가까우니 겨울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고슴도치처럼 살아요.

가시 세우니 작은 공이 되다.

감사합니다.

 

COSMOS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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