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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으로 보다. 본문

cosmos/{♣♧}햇빛찰칵

새 마음으로 보다.

cosmos125 2016. 10. 23. 17:07

 

가을비가 세상 속으로 파고들다.

굵은 빗줄기가 아니라서

더 깊은 곳까지

스며들다.

 

푸석해진 가을 잎을 퉁퉁 붓게 하다.

볼륨감을 살리는 가을비에 가을 나무는 행복하다.

 

 

오늘 쌀 축제 마지막 날인데 가을비가 동행하다.

건조한 하루가 촉촉하다.

 

사진 전시회를 둘러보고 뒷모습을 찰칵하다.

 

곱게 핀 꽃향기만이 가득하다.

작은 나비 새들이 펄럭이다.

새 마음으로 보다.

 

COSMOS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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