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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빈 마음이다.

cosmos125 2016. 8. 8. 22:11







마음아 반갑다.

살아 있어 다시 널 보다.

다 뜨겁다.

팔월이라 팔팔하게 살라고 했더니 펄펄 땀만 넘치다.

지구 온난화

뜨겁다.

땅도

공기도

하늘도

바람도


저녁이 되니 바람이 불다.

입추

덜 뜨겁다.


마중 길...

우연히 듣다.

내가 꿈꾸는 그 곳은...

다시 듣다.


온 세상이 파란 물빛이라면...

파란 하늘빛은 너무 뜨겁다.


뜨거운 심장이 터질 것같아...

파란 물빛에 풍덩 빠지니 덜 뜨겁다.


36.5도

몸이 뜨거우니 마음은 얼마나 뜨거울까?


찬 물이 없다면

찬 바람이 없다면

...



뜨거운 낮을 보내고 차가운 밤을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하루 살면서 늘 그 자리에 있어 잠시 하늘을 보다.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이 쳐다 보고 있어 산토끼도 쳐다 보다.


빛이 있으라


느낌 대로 그려 보는 산토끼 그림

노트북에서

그림판에서

다시

하트를 그리다.


나를 사랑하기에

너를 사랑하기에


마음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마음이 터질 것 같아서...



산토끼그림은 늘 빈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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