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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을 그리는 동안 산토끼도 웃는다.

cosmos125 2016. 6. 22. 23:22

 

 

엄마는 강아지 네 마리가 태어나 힘들다고

가까이 있으면 날마다 찾아가 만지고 싶다.

 

어릴 적

바둑이

복순이

복돌이

 

학창시절에 같이 살다.

 

강아지 발바닥 만지고 싶다.

 

 

 

엄마는 늘 힘들다.

 

유월이 가면 칠월이다.

 

웃는 얼굴을 그리는 동안 산토끼도 웃는다.

 

칠월이면 또 다른 얼굴이다.

 

날마다 다른 얼굴로 보는 동안

기억속에 얼굴은 다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자신의 얼굴도 늘 변한다.

 

엄마의 얼굴도

친구의 얼굴도

 

 

시간을 느끼게 하는얼굴이다.

 

지금의 얼굴을 사랑해요.

지금의 얼굴에 감사해요.

 

작은산토끼125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