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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햇빛찰칵

빙빙빙

cosmos125 2016. 6. 5. 00:52

 

 

 

 

하얀 나비 한 마리

산토끼 가까이 다가 와 빙빙 돌더니 풀잎에 앉다.

 

아무도 없으니 마음이 편한 듯

살포시 멈춘 날개짓

어디서 왔니?

 

나비 보기가 참 귀한 듯

산토끼 눈에 귀하다.

 

 

나비야

나비야

 

자꾸 불러도 또 부르고 싶다.

 

나비야

나비야

 

만지고 싶어도 눈으로만 만지다.

날개짓 하는 소리가 들리니?

 

숨소리 죽이고 듣고 싶다.

 

 

 

오늘 설봉호수에서 만나다.

 

깊은 밤

좋은 꿈

사랑 해

 

작은산토끼125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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