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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빗방울에 고개 숙인 그대는 누구인가? 본문
아침에 비가 내리니 우산을 쓰고서
바람이 차갑지만 찰칵하다.
오늘 만나다.
빗방울에 고개 숙인 그대는 누구인가?
빗방울이 그리도 무거운가?
장미와 별이 만나다.
무거운 별이 장미를 힘들게 하다.
산토끼도 춥다고 움추리니 더 춥게 느껴지는 순간
점심에 김치찌개로 맛있게 한 그릇 비우다.
속이 뜨거운게 들어 가니 살 것 같다.
큼직한 한돈이랑 두부랑 김치랑 한 냄비
국물이 뜨끈한게 좋았다.
지금은 해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눈부시다.
초록냄새가 느껴지는 길
오늘 걸어서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