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cosmos125
반갑다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요. 본문
오늘
어항 청소하다.
여름같은 어제
오늘은 구름 낀 하루
어항속이 미지근하여...
시원한 느낌으로
맑은 물속이라
둘이서 나 잡아봐라
팔랑거리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폰으로 찰칵하다.
지난 시간은 깨끗하게 씻고 오는 시간은 기분 좋게 만나자.
금이야
은이야
맑은 물속이 그리도 좋으냐?
지느러미가 팔랑거리며 말하다.
그렇다고
그래
산토끼도 좋다.
투명한 유리가 좋다.
바로
눈으로 보게 하니까
겉모습이지만
속모습은 모르지만
만질 수 없지만
눈으로 지금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등지느러미가 파릇파릇 흔들어대다.
바로
살아 있다고
그래요.
살아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랑으로
전하는
하루
가만히 있지말고
오늘도 건강하게
웃으면서 살아요.
살랑살랑 꼬리치는 모습에
반갑다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요.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COSMOS125121226MATH.
'cosmos > {⊙⊙}금붕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제 알에서 태어나다. (0) | 2016.05.05 |
---|---|
정말 태어날까? (0) | 2016.05.05 |
맛있는 하루 살아요. (0) | 2016.04.19 |
살아야지 (0) | 2016.04.02 |
보고 싶습니다. (0) | 2016.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