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끼125121226
2015년 12월 2일 오후 12:44 본문
지금
비가 오네요.
하얀 눈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하면
첫 눈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미안하기도
손톱에 빨간 봉선화물이 사라지기 전에 첫 눈이 오면 첫 사랑이 이루어 진다고
어릴 적 여름이면 엄마랑 봉선화물 들이기 꼭 했는데...
요즘은 손톱 그냥 그대로다.
손톱에 봉선화물 들이면서 놀던 그 시절
그런 시절이 있어서 지금 그릴 수 있어요.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좋아요.
좋았던 추억만 끄집어 느낄 수 있어 좋아요.
아침에 빗소리 들으며 닭죽을 끓이다.
12월 14일
둘째가 가는 날
뭘 해야 하나
그냥
늘 하는 대로 해야지 하면서도 또 생각
뭘 좋아하지?
그냥 하자.
순간 하고 싶은...
시간은 흐르고 있으니까
오늘 내린 빗물은 마음을 더 촉촉하게 하다.
눈물 대신 내리는 빗물이고 싶은 가 보다
12월에 내리는 빗물아
넌
왜 하얀 눈이 아닐까?
12월이면 하얀 눈사람 만들고 싶다.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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