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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가을잎 본문
뿌옇다.
보이지만...
넌
벌써
가을이니?
나도
가을이고 싶다.
이 아침 바람소리가 들리니 감사하다.
너의 숨소리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살아 있어서 이렇게 남기니 감사하다.
참새소리가 요란하다.
짹짹짹
다리에 누워 있는 그대여
오늘 하루 뽀송하게 만들어
바람 타고 날아가렴
가고 싶은
어느 곳이든지
날아가렴
바람 소리 시원하다.
아침을 맛보면서 노래해요.
맛있게 노래해요.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