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맛있다. 본문
아침햇살이 숨다가
지금은 뜨겁게 활활 타오르는
하얀 솜구름으로 그림을 그리다.
칠월의 그림
유리창 안에
구름과 하늘
파랗다.
하얗다.
구름이 뭉게뭉게 피다.
작은 소망도 담겨지다.
지금 떠나도
후회는 없다.
나를 사랑하고 싶은데...
나를 위로하고 싶은데...
어제
낮에 만난 꽃
따가운 햇살
버티고 사는 꽃
노랑과 하양
잘 익다.
고소한 맛
눈으로
맛보다.
맛있다.
아침이라고
깨우는
그대는
누구인가?
오늘도
걸어요.
살아 있으니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