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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햇빛찰칵

날다.

cosmos125 2015. 7. 1. 17:09

 

 

 

 

민들레 씨앗

 

바람 불면 같이 날아갈까?

 

훨훨

날아라

 

날개가 크니까

멀리 갈 수 있을거야

날개가 작으니까

손잡아 주면 안되겠니?

 

 

 

박미경

민들레 홀씨되어

아침에 듣다.

지금

듣는 중

 

 

 

어릴 적 이름이 박미영

미영이가 미경으로

미영이라는 이름이 더 좋은데

미영아~

미경아~

역시 느낌이 다르다.

 

어릴 적

거울을 보며 멋내기 좋아하는 소녀였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교복을 입고 멋내기는 사라지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늘 털털한 모습이다.

나이가 들면서 좀 더 꾸미고 멋내기를 해야 보기 좋을텐데...

 

그래도

지금 모습이 좋다.

늘 사랑하고 싶다고 외치면서 이쁜 모습이 아닌게 다행이라고...

 

갑자기

엉뚱한

이야기

 

 

 

산다는게 특별한 삶은 없다.

누구나 다 살아가는 삶이다.

 

제일 좋은 하루 살아요.

 

 

김민기의 목소리

찾아 듣고 싶다.

봉우리...

 

좋다.

 

오늘은 진한 커피 큰 잔에 가득

듣고 싶은 목소리에 빠지다.

 

 

아하 누가 그렇게...

 

 

민들레 홀씨되어 아침부터 날아 다니는 산토끼

 

오늘은

그냥

날고

싶다.

 

민들레 홀씨 둘이서 손잡고 날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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