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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꼭 붙잡아요. 본문
가시에
찔리지않게
가시에
다치지않게
가시에
상처나지않게
하소서...
내일이면 사월의 마지막이야
사월은 늘 슬픈 마음이야
오늘 내린 빗물이 눈물이어라.
꽃잎에 보호막이 되어 준 빗물이야
참 좋은 빗물이야
바로 너처럼...
눈물없이 마른 눈으로 널 보고 싶다.
우산이 대신 빗물을 마시다.
꼭 붙잡아요.
우리는 늘 함께 있어야 하니까...
오늘 오전에 우산을 쓰고 설봉호수 한 바퀴 돌면서 만나다.
빗물에 마음 속 깊이 긁어대는 소리가 들리다.
끄집어 내고 싶다.
작은산토끼
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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