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돌멩이는 작아지고 있어도 더 진한 바다소리를 품는다. 본문
돌멩이야
내가 태어나기 전에 있었을 돌멩이도
세월이 흐르면서 더 작아진 돌멩이도
바다가 준 선물을 간직하는 돌멩이도
비바람눈바람흙바람 맛 본 돌멩이도
그렇게 살아있는 것처럼
그렇게 남아있는 것처럼
그렇게 그대로 숨쉬는 돌멩이야
돌멩이는 작아지고 있어도 더 진한 바다소리를 품는다.
돌멩이 하나 둘 세어도 끝이 없는 길이다.
오늘도 끝이 없는 길을 걸으며 살아요.
COSMOS125121226
작은산토끼 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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