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바다소리를 들으면서 숨는 해는 행복합니다. 본문
인어공주야
보고 싶었다.
인어공주야
널 보니 좋았다.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보고 싶었는데
바닷바람이 장난이 아니야
바다소리를 들으면서 널 보니 좋았다.
저녁하늘빛이야
삼월에 맛보는 빛이야
역시 짠맛이야
넌 늘 짠맛이야
폰으로 찰칵하는 순간이라 갈매기는 당길 수 없다.
그래도 갈매기는 저녁하늘을 날다.
숨는 해가 좋다.
하루 살다가 숨는 해가 좋아요.
숨쉬는 해처럼 보이다.
바다소리를 들으면서 숨는 해는 행복합니다.
하늘을 보면 행복합니다.
COSMOS125121226
작은산토끼 150312
'cosmos > {♣♧}햇빛찰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할꺼야 (0) | 2015.03.13 |
---|---|
2015년 03월 13일 02:10에 저장된 글입니다. (0) | 2015.03.13 |
기다림이 주는 뜨거운 사랑을 기억하면서 살아요. (0) | 2015.03.11 |
보이는 수 많은 선으로 그려진 바다는 추억의 실마리가 이어지다. (0) | 2015.03.10 |
아침밥상에서 맛보는 아침바다는 참 좋은 친구입니다. (0) | 2015.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