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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길을 한 걸음씩 걸어가는 이순간 널 기억하고 싶다. 본문

cosmos/{♣♧}햇빛찰칵

흙길을 한 걸음씩 걸어가는 이순간 널 기억하고 싶다.

cosmos125 2015. 3. 4. 01:03

 

 

 

 

 

 

 

 

 

 

 

 

 

 

 

 

 

 

누가 여기에 던졌을까?

하나가 아닌 둘이야

 

 

 

 

 

흙길이 좋아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아

오리소리도

바람소리도

 

 

 

 

 

 

흐리니 햇빛이 그립다.

구름이 햇빛을 영원히 막을 수 없다.

시간이 흐르면 구름은 이동한다.

지구가 자전을 하니까

 

 

지난 가을을 살다가

겨울까지 보냈으니

봄빛에 눈부신 황금빛이야

만질 수 있는 황금빛이 아니야

이 순간만 느낄 수 있는 황금빛이야

 

 

 

흙길을 한 걸음씩 걸어가는 이순간 널 기억하고 싶다.

늘 함께하는 널 기억하고 싶다.

 

 

 

 

아침빛이 눈부시다.

하늘이시여

이 아침빛을 맛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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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산토끼 1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