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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흙길을 한 걸음씩 걸어가는 이순간 널 기억하고 싶다. 본문
누가 여기에 던졌을까?
하나가 아닌 둘이야
흙길이 좋아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아
오리소리도
바람소리도
흐리니 햇빛이 그립다.
구름이 햇빛을 영원히 막을 수 없다.
시간이 흐르면 구름은 이동한다.
지구가 자전을 하니까
지난 가을을 살다가
겨울까지 보냈으니
봄빛에 눈부신 황금빛이야
만질 수 있는 황금빛이 아니야
이 순간만 느낄 수 있는 황금빛이야
흙길을 한 걸음씩 걸어가는 이순간 널 기억하고 싶다.
늘 함께하는 널 기억하고 싶다.
아침빛이 눈부시다.
하늘이시여
이 아침빛을 맛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COSMOS125121226
작은산토끼 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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