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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을 나타내고 있는 나를 나는 참 좋아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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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을 나타내고 있는 나를 나는 참 좋아하다.

cosmos125 2013. 10. 1. 13:50

 

 

 

 

 

 

 

 

 

 

 

 

 

 

 

 

 

 

 

 

 

 

 

 

 

 

 

 

 

 

 

 

 

구월의 마지막날이라 몸도 마음도 무거운 하루......

머리는 계속 콕콕 찌르는 느낌이라 못난 얼굴은 찡그린 순간이 가면에 그대로 담기다.

사진은 순간을 저장할 수 있는 참 좋은 친구인데 아플때도 그대로 표정이 담기다.

 

오늘은 말끔히 사라진 하루......

설봉공원 한 바퀴 호수 한 바퀴 돌고 오니 땀나는 여름이야......

비가 그치면 춥다고 하더니 일기예보는 또 틀리다.

예상이라는게 결코 쉬운게 아닌가 보다.

그러니 사람이 사는 인생도 예상밖이라는 상황이 펼쳐지다.

그럴꺼야 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안된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모르는 하루살이라서 긴장한 마음이야......

가을이면 더 마음이 무겁기도 힘들기도......

모든 것을 다 비운다고 했지만 다 비운게 아닌게 하루살이야......

 

빈 그릇으로 살고자 하는데 마음 뿐이라 다시 한 번 마음을 비우고 또 비우는 하루살이......

산토끼는 하루살이가 좋다.

내일일은 난 몰라요.

 

가을바람이 불어서 시원한 마음이라 달콤한 복숭아 하나 맛나게 맛보니 좀 살 것 같다.

노란 복숭아가 달콤한 맛이라 오늘은 이 맛으로 시월 첫날을 시작하다.

 

 

 

어제 남은 시간에 그리고 싶은 얼굴이야......

누구인지는 모르나 그냥 얼굴이 보이기에 또 연필이 움직이다.

하얀 종이에 연필이 움직이는게 참 신기하다.

잘 그리지 못해도 재미있다.

산토끼가 즐기는 남은시간 활용.

시간은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느낌을 나타내고 있는 나를 나는 참 좋아하다.

 

 

 

 

사랑아......내 사랑아...... 불러도 대답없는 내 사랑아......

 

가을이면 왠지 불러본다.

잘 부르지 못하면서......

 

 

ㅋㅋㅋ

 

 

 

 

 

 

 

 

작은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