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는지...물을 수 없으니 상상 뿐이야...

 

 

 

무슨 고민에 빠졌는지 유리벽만 바라보는 금붕어야...

 

 

두 눈에 검은 동그라미가 힘이 들어가 있는 금붕어야...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바위 뒤로 숨어 있는 듯 조용히 움직이지않고 서 있는 금붕어야...

 

 

더운 날씨여서 분주하게 움직이는게 싫어서 그런가...

 

 

힘이 없어 보이는 금붕어야...

 

 

사람들은 여름이라고 보양식하는데 보양식이라도 해줄까?

 

 

잠자는 순간인가?

 

 

움직임이 없어 계속 바라보다. 정말 잠자는 중인가 봐...나중에 신나게 움직임...

 

 

 

또 무슨 고민일까?

 

 

입꼬리가 팔자로 그리는 것을 보니 삐친 모습이야...

 

 

퉁퉁 부은 듯 얼굴이 빵빵한 풍선같아...

 

 

어항속으로 무지개빛이 놀러와 신나는 순간이야...

 

 

머리를 박고서 물구나무서기를 하는지...

 

 

빨간 빛깔이 보기 좋아...

 

 

통통한 몸매라서 좋아...

 

 

둘이서 속삭이는데 무슨 이야기를 저렇게 다정하게 하는지...

 

 

무지개를 물어보는 순간이야...

 

 

유리벽에 비친 멋진 잘난 얼굴이 보이는지 몰라...

 

 

친구가 있어도 홀로 놀기를 좋아하는 금붕어야...

 

 

고운 모습이 통통하니 좋아...

 

 

세차게 지느러미를 흔들어대는 금붕어야...

 

 

 

둘이서 나란히 위로 향하는 순간을 보이는 중...무엇을 하는지...물을 수 없으니 상상 뿐이야...

 

 

 

여기는 오늘도 비가 쭈룩쭈룩 내리는 순간입니다.

뽀송한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 싶은데 물속에서 사는 금붕어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여 남긴다.

물을 수 없으니 상상하소서...

 

상상하는 순간도 즐거움이야...

행복하게 건강하게 안전하게 살아요.

 

친구도...

 

 

 

작은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