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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역시 예뻤다. 본문

cosmos/{♣♧}햇빛찰칵

넌 역시 예뻤다.

cosmos125 2012. 4. 20. 12:52

 

 

 

 

 

 

 

 

 

 

 

 

 

 

 

 

 

넌 참 예쁘다.

마주 보고 서 있는 나무...

나무모양도 다른게...

생김새가 다르니 성격도 다르겠다.

우리도...

다르다.

마주하는지...

나란하는지...

나무한테 물어봐야 알 것 같고...

난 그냥 마주하는 나무라고 생각한다.

저 만치 떨어져 있어 그리워하는 나무...

마주하는 순간으로 살아가는 두 나무...

언제까지 보겠지...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아니 나무가 살아있는 동안은...

난 오래 살 것이니...

나무가 더 오래 살겠지...

 

 

 

작은산토끼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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