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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주황빛... 본문
꽃밭에 피어난 채송화...
땅에 입맞춤 하듯 낮게 피어난 채송화...
봄햇살을 듬뿍 마시고 있는 채송화...
봄비가 촉촉하게 뿌려지니 곧 너를 만날 수 있으리라.
보고싶구나.
많이...
봄날이 왔는데 왜 이리 꽃샘추위가 맴돌고 있는지...
꽃밭 가득 피어나는 채송화야...
보고싶다.
화분에서라도 너를 만나고 싶구나.
꽃밭대신...
봄이면 여러가지 꽃들이 피어나 나비가 날아 다니는 꽃밭이 참 그립구나.
강가지들이 마당에서 뛰어 놀고...
장독대에는 따스한 봄볕이 가득하니 난 그림을 그리고...
넓은 마당이 참 좋았어...
구석에 작은 웅덩이가 있어 비가 오면 빗물이 고여 오리가 놀기도 했는데...
가운데 긴 철심이 있어 둥글게 원을 그리면 물이 쏙 빠지곤 했는데...
마루에 앉아 꽃밭을 보고 있으면 참 행복했었지...
잊을 수 없어...
그 순간을 이렇게 기억할 수 있어 난 행복하다.
그 순간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꺼야...
비가 내리니 꽃밭이 생각나...
국민학생때...
친구가 참 그립다.
많이...
보고싶다.
COSMOS125121226
작은산토끼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