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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엄마가 보내준 생선은 참 구수하다. 본문
추석이라고...
엄마는 또 조기랑 병어를 소금에 절여 살짝 말려 냉동한 상태...
엄마...
올해도 이 못난 딸한테 귀한 선물 감사해요.
여름이 다 갔나했는데 가을이 오다가 뭐가 겁났는지 물러나 너무 더운 팔월 말일...
찜통같은 날씨에 감사하자.
추석이라 참 좋은데...
추석이라 참 반가운데...
추석이라 참 기쁜데...
왜이리 딴 기분일까...
올해는 참 묘한 추석이 되려나...
블로그...
접을까하다가 아니야...
그냥...
남겨야지...
많은 꿈을 꾸는 요즈음...
내가 아닌 또 다른 내가 나를 버티고 있다.
내가 나를 위해...
난 나를 위해...
복잡한 생각속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에게 힘내라...
웃어라...
웃자...
모든 생각을 비우고 오늘만 바라보고 살자.
모든 생각을 버리고 하늘만 바라보고 살자.
이렇게 맘먹고 살다가 문득 나를 바라본다.
어두운 공간에서 나를 보니 참 못난 자다.
밝은 공간에서 보니 더 못난 나를 난 본다.
참 못난 자...
그래도 난 웃고 있다.
아니 웃고 싶다.
작은 산토끼라서...
하늘이시여...
감사합니다.
언제나 사랑한다는 것을 늘 느끼는...
엄마...
그냥...
고마워요.
사랑해요.
못난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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