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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햇빛찰칵

시내...

cosmos125 2011. 5. 12. 11:30

 

 

 

 

 

길을 걸었지.

우산을쓰고...

아무도 없는...

조용한 그 길을...

 

 

 

 

 

 

 

길가에서 빛을 만날까 했는데...

만나지 못했지.

 

 

 

 

추억의 빵집을 찾아 가 보았지.

어린이 날에 삼춘이 빵을 사준 추억이 있는 빵집이지...

지금은 들어가지 않았지.

지난 길들을 걸어 보는 중이라서...

길 건너편에 축제 카페가 있었지...

없다.

지금은 없다.

추억이 많은 커피숖...

친구랑 음악을 들으면서 커피 한 잔에 푹 빠졌던 축제...

태어나서 서른이 되기 전까지 살았던 곳...

오거리를 걸으면서 난 얼마나 걸었나...

시내라서 난 변두리에서 살아서...

옛 모습은 없고 옛 친구도 없고...

지금이 지금이라는 것을...

난 알았지...

 

 

 

산토끼125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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