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에 맛 본 봄비는 달콤하다.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이 느낌은 뭘까? 쓰디 쓴 독한 약일까? 겉으로 달콤한... 속으로 쓰디 쓴... 나무랑 바위는 무슨 생각을 할까? 누가 누가 이기나...누가 누가 지나... 이기고 지는게 아니다. 달고 쓴게 아니다. 마음먹기 나름이다. 비오는 날 걸었던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