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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작은 산토끼의 작은 발... 본문
흙이 있어서...
작은 나의 발자욱을 남기고 왔다
지프라기처럼 시들어 버린 줄기...
새 신을 신고서 흙을 밟아 본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청계천 어디 쯤 가보니...
흙냄새가 났다
좋아하는 흙...
물 소리와 늘 함께하는 흙 냄새...
복잡한 서울 가운데...
이런 소리와 냄새를 느낄 수 있다니...
놀라운 순간...
감동하는 순간...
하늘이 웃고 있었다
너무 행복하여...
너무 좋아서...
깨끗한 모습으로 오랫동안 옆에 있기를 바라면서...
작은 산토끼는 깡총 깡총 뛰다가 찰칵...
참 행복한 순간이였다
작은 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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