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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울고 있는 낙엽아... 본문
가을이 나를 부르기에...
아파하는 나무를 보고 왔다
가을이 되니 낙엽이 자주 울어요
햇살이 따사로워 더욱 빠르게 건조해 가는 지금...
너무 아파해요
산을 바라보니 붉게 물들어가는 두 눈을 보았다
눈물이 흐르기 전...
몹시 슬픈 눈을...
난 보았다
충혈된 나무는 나에게 속삭인다
넌 아느냐?
나의 고통을...
작은 계곡에서도 슬픈 소리가 들려 왔다
시원하게 떨어져 가는 물소리...
작은 물고기가 역류 하기를 즐기는 모습...
나무의 울음대신...
울어 주는 물 소리
그 소리에 나도 잠시 울었다
가을이 나를 불러 가 보았다
보기 힘든 코스모스를 보았다
약한 줄기...
꽃잎이 떨어지고 남아 있는 씨앗...
난 담아왔다
그 씨앗을...
나를 만지고 싶어서...
지금...
너를 만지 듯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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