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외로운 양치기/비워 가는 시간이다 본문
비워 가는 시간이다
고독한 양치기를 들을 때면
나의 머릿속이 텅 비어지는 순간이다 연속적으로 들으면서 복잡한 마음을 비워가는 시간 이다지 난 기억이 다늘 비워 가는 마음에는 새로운 무언가가 채워지니 언제나 비우며 또 비우며 살았다 살고 있다 살아갈 것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난 지금이 중요하다 순간이...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기에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한다 살아 있기에 지금이 보이는 것이고 느낄 수 있기에 사랑을 할 수 있다 신기한 인생이기도 하는 시간들의 모임 잡을 수 없는 시간이지만 항상 존재하는 시간... 돌아가고 싶어도 왔던 시간을 갈 수 없는 알 수 없는 인생아 직 어리지만 아니지 철이 없지지금의 시간만이 나에게 중요하기 때문에이렇게 이 시간을 즐긴다나만을 위한 시간... 생각하는 인간이기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은 순간이다 고독한 양치기를 들을 때면나에게 순수함이 밀려온다 지난 모든 것을 깨끗하게 변하게 하는 순간이다 참으로 좋은 순간 이다지 금... 아무도지금... 없는 공간이지만 숨을 쉬게 하는 공간이다 호흡... 언제나호흡... 하는 호흡 마시고 버리는 연습하지 않아도 다 하는 호흡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시작하는 작은 운동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숲을 찾아가고... 나에게 필요한 공기를 마시면 몸안에서 자동으로 걸러주고 한다나의 몸은 기계이니까... 기계인간... 인간이기계인간... 만든 기계가 아니고 하나님이 만드신 기계? 다른 단어가 생각이 안 난다 아직도 모르는 곳이 있는 몸... 내 눈에 보이는 단순한 모습 말고 더 깊이 들어가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본 다난상상해본다 엉뚱하다나와 동행하는 몸이지만 아는 게 없다 성령도 나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동행하 신다 늘 함께 하신다나를 분석하려는 어리석은 자... 나를 비우 자지난 나를 버리자 새로운 나를 채워가는 오늘이기를... 사랑한다사랑한다
cosmos0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