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서 산을 바라보니
금새달라보인다
가만히 서 있는 저 산은 늘 그대로이면서 다르게
느껴오는 계절에 마중하듯 변화되고 있다
지금도 변하고 있는 모양을
멀리 떨어진 이 곳에서도 느낀다
굳게 단단한 땅은 부드러워서
싹이 돋아나있는 그 곳은 더욱 부드러워라
우리의 마음도 늘 같은 마음중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듬어지기를...
겨울동안 서 있는 저 나무는 봄 햇살이
간지러운지 살며시 웃는다
가지마다 새순이 나와 봄과 함께 왈츠를 추는구나
우리도 춤을 추며 지쳐있는 어깨를 다시 세워서
살아가야지
자연은 소중한 친구야
cosmos
200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