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오래 기억하고 싶다. 본문
물속에 빠진 나무
앙상한 나뭇가지에 낙엽 달다.
빗님과 해님
누가 힘이 셀까?
주거니 받거니
사이좋게 지내면 좋은데
11월이 비와 눈을 맛보게 하니
첫눈이 내일이면 올까?
들리는 노랫소리
심장이 쿵쿵 울린다.
추억을 그려주는 노랫말
가을이면 푹 빠진다.
깊은 샘 같은
아니
깊은 늪 같은
첫눈이 오면 무작정 걸었던 길
눈에 푹 빠지는 발
가을이 남기는 추억의 흔적
오래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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