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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범사에 감사합니다 본문
또 하루가 가다
어항속에 사는 11마리 아가 금붕어
벌써 한 달 지나다
이쁜 빨간색 검은색 보면서 잠시 휴식
오래된 샤프가 고장
심이 나오지 않아 버릴까 하다 오늘 다시 핀으로 구멍을 뚫어보다
심이 나오다
수학문제 풀어야지
익숙한 샤프
요즘 왼팔이 아프다
파스 부착
굵은 팔이 더 굵어 보이다
하나님 범사에 감사합니다
오늘 만나는 시간을 보내고
이 밤 깊어가다
살고 있는 것으로
살고 싶다고
고장난 마음도 수리하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순간 감사합니다
cos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