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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랑하자

125121226 2020. 9. 17. 15:08

 

 

 

 

붉은 빛깔은 심장 같아서 진한 사랑 같기도 그냥 스칠 수 없다 

꽃이 유혹하는 순간 그냥 스치면 기억에 없는 꽃이 되리라 

인연의 줄을 이어가는 시간들은 사는 공간이 다르다고 끊어지지 않는다 

이어지는 너와 나 어디까지 가는지 보이지 않는 선을 따라 가면 끝이 있을까?

잊고 살면서 잊었다고 비웠다고 비운 게 아닌데 더 보고 싶은 게 마음인데 그 마음 어디에 

뒤를 돌아보지 말자 앞으로 잘 걸어가자 그래야 하는 뜨겁게 느껴지는 심장소리에 놀라다 

일상으로 살면서 다 버리고 아무것도 없는 빈 껍데기로 사는 모습이 왠지 슬퍼 보여 

더 늦기 전에 마음을 위로하는 이 순간 감사하다 고맙다 

키보드 독수리 타법이 여전한 내 손가락의 움직임에 굳어가는 느낌표 많이 찍고 싶다 

 

어제보다 더 사랑하자 

 

마스크 쓰면서 사는 세상이 되었으니 일정한 거리 유지하면서 사는 세상 

멀어져 간다고 해도 공존하는 지금의 순간을 더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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