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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햇빛찰칵

2018년 감사합니다

cosmos125 2018. 12. 31. 05:40

 

 

 

 

 

 

 

 

 

 

 

 

 

꽁꽁 얼어있는 붉은 감 빛깔이 선명하니 곱다

 

하루가 지나니 물방울이 맺히면서 말랑해지다

 

단단한 속살이 부드럽게 변하니 일단 찰칵하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가 들면서 모든게 변하다

 

아주 작은 것에 순간의 감동과 감사가 생기다

 

 

마지막 남은 감 하나가 속살이 단물로 변하는데

 

하얀 점이 하얀 눈처럼 보이기도 눈썹도 하얗다

 

어찌보면 작은 물고기 입술처럼 보이기도 하다

 

 

오늘은 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지난 시간 늘 함께할 수 있어 참 감사하다

 

사랑해주시고 기억해주시고 좋은 이웃님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에는 더 행복한 하루살이가 되어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감사하면서 살아요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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