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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감사한지

cosmos125 2018. 12. 10. 14:59

 

오늘 칼바람 부는 하루가 맵다

 

가냘픈 느낌

섬세한 느낌

바람에 날아갈 것 같다

 

오늘 눈보다 칼바람으로 이야기하는 날씨

 

 

오늘은 월요일

어제보다 덜 춥다고 하지만 춥다

바람 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세상의 공간이 숨 쉬고 살기 힘들게 하니

어느 곳이나 이런들 저런들 어찌하나

돌아갈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내 집이 아니지만 살고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살다가 떠나는 세상의 공간

이런들 저런들 어찌 무슨 소용인가

살다가 떠나면 그만인 세상의 집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악착같이 내 집을 준비해야 하는데

난 이렇게 많이 받았기에 욕심 없이 살고 싶다

하루의 순간을 붙잡고 살고 싶다

 

블로그

작은 공간

숨 쉬는 곳

 

이젠 바라는 것 없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냥 살고 싶다

하루살이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오랜만에 연필로 쓱쓱 그려보다

 

 

오늘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중심 잡고 묵상하자

감사합니다

COSMOS125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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