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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르지 않는 봄날 본문

cosmos/{♣♧}햇빛찰칵

목마르지 않는 봄날

cosmos125 2018. 5. 18. 07:06

 

 

폭우

멈추면 순한 양 같은 회색 하늘

굵고 곧은 폭우는 천둥번개

번쩍 우르릉 꽝

이 순간 하늘빛은 어둡다

빛과 그림자

 

 

비 오는 아침

파마하다

미용기구

1994년에 구입

우연히 파마하기를 시도

그냥 따라서 해 보다

벌써 24년이 지나도 사용하는 미용기구

미용자격증이 없어도 셀프 파마

산토끼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산토끼의 자급자족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게 참 즐거움

소박한 산토끼가 되는 게 좋다

 

 

탐스러운 꽃잎에 빗방울

소중한 한 모금

목마르지 않는 봄날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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