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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cosmos125 2016. 12. 20. 01:14

 

 

 

 

 

 

조기

엄마는 작은 조기를 손질하면서 딸 생각을 하였을까?

무슨 생각일까?

어떤 생각일까?

감태도 두 봉지

생채도 한 봉지

김장김치도 한 봉지

 

이번 조기는 소금에 절이지 않은 게 있어 싱싱한 맛날까?

 

금붕어는 비린내를 알까?

바닷물에 살지 않으니 모를까?

물고기는 같은데 사는 물이 다르다.

싱거운 민물에서 사는 금붕어

짭짤한 바닷물에서 사는 조기

 

싱거운 맛보다 간이 있는 게 좋다.

 

사람 사는 세상도 싱겁지 않는 게 좋다.

적당히 짠맛이 있어야 좋다.

 

오늘 냉동실에 작은 꽃게 모두 탕 속으로 행진

된장 풀고 마늘 생강 쪽파 넣고 끓이니 국물이 좋은데 살이 없어 먹을게 없다.

라면 사리 넣고 끓이니 뚝딱 비우다.

덩치는 꽃게라 먹음직했는데 빈 깡통 같은 맛이다.

게향이라도 진하게 맡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국물 맛은 좋았다.

구수한 맛...

 

오늘은 영상이라서 춥지 않으니 다행이다.

깊은 밤

행복한 밤

좋은 꿈꾸면서...

이 순간 감사합니다.

 

 

COSMOS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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