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카메라 같은 검은 눈동자

 

 

 

 

 

 

 

 

 

 

 

 

 

 

 

 

 

 

 

 

아기 금붕어는 다시 합체하다.

역시 함께하니 움직임이 활발하다.

홀로 사는 금붕어는 정말 외롭다.

같이 비비며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

순간마다 고독한 모습은 너무 쓸쓸하다.

서로 온기를 느끼며 사는 순간이 참 보기 좋다.

볼록한 배가 얼른 빠지면 좋은데 일단 지켜보자.

작은 유리 어항에서 살게 하니 움직임도 관찰하기 좋다.

 

큰 어항에 살고 있는 금붕어 둘이는 맑은 물속이라

살짝 잠자는 모습 찰칵하다.

스마트폰이 다가가면 금세 피하는 금붕어

뭔가 느껴지는가 보다.

나란히 잠자는 금붕어 모습이 늘 같다.

구석진 자리를 이동해도 늘 구석진 곳으로 향하다.

긴 꼬리지느러미만 보이니 얄밉기도 하다.

금붕어가 잠자는 모습에 눈은 꼭 뜨고서 자다.

검은 눈동자가 사는 동안 감시하는 것 같다.

감시카메라 같은 검은 눈동자

오늘도 건강하게 잘 살자.

 

널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COSMOS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