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사랑해요.

 

 

 

 

 

 

 

 

 

 

 

 

 

 

 

 

 

 

 

 

역시 투명한게 속이 다 보이니 시원하다.

 

뿌옇게 보이니 속이 답답하여 금붕어도 답답하다.

 

금이 간 유리어항을 땜질했지만 그냥 담다.

 

어제 투명한 유리어항이라 역시 금붕어도 느끼다.

 

움직임이 훨씬 좋다.

눈으로 밖이 선명하게 보여야 자유롭다.

둘이서 자유로운 모습으로 놀고 있어 찰칵하다.

 

뿌옇게 보일 때는 움직임이 별로 없이

구석진 자리에 코박고 자기만 하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야

선명한 하루가 힘들지 않아

뭔가 불투명한 하루는 힘들다.

왠지 힘들 순간이면 눈감고 멈추다.

도와주소서

답답함이 없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홀로 살지않고 둘이서 살고 있어 참 보기 좋다.

 

금붕어야 하루 하루 잘 살자.

 

사는 동안 외롭지않게 살자.

 

둘이라서 서로 바라 보며 살자.

 

 

유리 밖에서 보니 유리 안에서도 보다.

 

역시 유리어항이 좋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

 

#산토끼금붕어

#둘이서사랑해요

#투명한유리어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