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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입술

cosmos125 2016. 7. 10. 19:58

 

 

 

 

오늘 아침 산책길에 보다.

걸어서 아침을 만나는 순간은 참 감사다.

 

무거운 발걸음이라 천천히 걸어도 좋다.

 

지는 장미야

너의 마지막 꽃잎에 황홀함을 느끼다.

시들어도 우아한 너의 멋스러움에 감동하다.

여름을 기억하려는 장미의 입술에 아침 이슬이다.

 

아침 햇빛에 눈부시니 산토끼는 찰칵하다.

 

 

화려하게 핀 모습보다 시들어 가는 모습이 더 이쁘다.

 

순간을 맛 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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