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다르다.

 

 

 

눈에 보이는 얼굴이 아니다.

너무 다르게 그려지는데

왜 자꾸 그리니?

 

그만 그리면 안될까?

 

연필로

터치로

하얀 면에

같은 듯

다른 얼굴

그리기

 

느낌 대로

보인 대로

그려 보고 싶을 뿐

 

펑면에 선으로 입체를 만들 수 있다는게 참 재미있어

 

잡히지않는 입체

느낌으로만 입체

펑면도 멋지지만

왠지 잡힐 것같은

 

우리의 삶이 늘 그렇다.

보이지않아

잡히지않아

흐르는 시간 속

 

사랑도

마찬가지

 

벌써 금요일이야

바삐 가는 시간

급히 가버리니

더불어 순간의 소중함을 느낀다.

 

 

산토끼 얼굴은 어떤 느낌일까?

거울 속에 비친 얼굴은 늘 다르다.

 

좀 싱싱한 느낌

좀 싹싹한 느낌

좀 씩씩한 느낌

좀 순진한 느낌

좀 선선한 느낌

좀 시원한 느낌

 

그냥 시옷으로 시작하는 느낌으로

 

행복한 꿈꾸기

평안한 꿈꾸기

 

 

좋은 아침을 위하여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125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