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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는 가을맛에 푹 빠지는 아침이 참 좋다. 본문

cosmos/{⊙⊙}금붕어들

산토끼는 가을맛에 푹 빠지는 아침이 참 좋다.

cosmos125 2014. 8. 9. 08:03

 

 

 

 

 

 

 

 

 

 

 

 

 

 

 

 

 

 

 

 

 

 

 

 

 

 

 

 

 

 

 

 

 

 

 

 

 

 

 

 

 

 

 

 

 

 

 

 

 

밤이 이젠 가을밤이야...

어두운 밤하늘에 딱 박힌 달님도 보니 밤하늘빛이 다르다.

 

늦은 밤 배추 두 통을 소금에 절이고 어항을 보니 미안한 생각이 들어 얼른 어항 청소하고 깨끗한 물을 담다.

아침이면 바쁘니까 미루지말고 지금 생각이 나면 바로 해야 좋다는 것을...

잠자기 전 금붕어는 늦은 밤 물갈이로 밤에 잠을 못자나 했는데 바로 이렇게 둘이서 다정하게 자리를 잡다.

이 순간 얌전히 잠자리에 들어가는 금붕어를 얼른 찰칵하다.

통통해진 몸에 볼록한 배를 보니 근육처럼 보이는 곡면이라 정지되어 있는 모습에 찰칵하다.

 

아침바람도 가을바람같아서 금붕어도 아침밥 먹고 신나게 놀다.

 

 

 

가을맛이 참 그립더니 딱 만나니 참 좋다.

 

 

새소리도 이 맛을 알까?

금붕어도 이 맛을 알까?

 

사는 공간이 다르지만 가을맛은 다 같을 것 같은데...

 

산토끼는 가을맛에 푹 빠지는 아침이 참 좋다.

 

사진이 같은 폼이지만 그냥 남기다.

 

 

 

작은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