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가을비가 내려 단풍잎이 떨어져 웃는다.

나도 그때 웃었나?

아니...울었나?

지나간 시간은 기억하지않는다.

오늘...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있는...

 

촉촉한 가을빗물에 기분 좋은 단풍잎...

그렇게 보였다.

지금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그 순간이 눈앞에 보인다.

사진이 이래서 좋다.

변하는 시간을 정지할 수 있다는게...

 

안개자욱한 아침을 보내고 지금은...

커피 한 잔 놓고...

내 작은 공간에...

변하는 모습은 참 아름다워...

곱게 변하는 모습도 참 행복해...

그렇게 변해야 하는데...

늘 철없는 아이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있으니...

내 나이를 모르고 살아가는 철없는 아이...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이 얼마나 될까...

열심히 숨쉬기 잘하면 되나...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살다가는 인생...

지구인으로 살면서 건강하게 살자.

행복하게 살자.

멋지게 살자.

글쎄...

멋지게는 아니다.

그냥...

행복하게...

 

우리 이쁘게 사랑하자.

 

 

 

 

 

 

20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