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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나뭇잎 한 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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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유리창 사이로 나뭇잎 한 장을 넣어 보았다.
숲 속을 거닐다가 나뭇잎 한 장을 주었다.
깊은 산길을 거닐다가 길을 따라 서 있는 나무를 보았다.
마주보고 서 있는 나무는 참 행복하다.
늘 그 자리에 서 있기를 좋아하는 나무다.
얇았던 나뭇잎이 이젠 통통하다.
가을이 가면서 통통한 나뭇잎은 다시 얇아진다.
그게 나뭇잎이 살아있음을 전한다.
살아있어 행복한 나무처럼 늘 행복하다.
작은산토끼
200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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