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121226 2021. 10. 7. 21:30

 

오늘 아침에 작은 꽃밭에서 보랏빛 

무겁게 빗물을 담고 있어 고개 숙인 꽃 

맑은 하늘을 보면서 허리를 쭉 펴지길 바라는 마음이야

내려진 빗물은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저 멀리 바다로 하늘로 가리라 

무거운 빗물이 누른 듯 하지만 휘어지는 가는 줄기가 있기에 버티다 

해맑은 가을 하늘아 널 짝사랑한다

널 사랑한다 

 

작은산토끼

 

 

 

 

사랑